코로나가 시작되고 정부의 방역수칙은
"방역에 도움이 될 수도 있고 아닐수도 있는 통제" 가 될 무렵이었다.
개인의 사업인 음식점, 카페, 술집이 밤 9시에 문을 의무적으로 닫아야했고
그러자 사람들은 홍대 놀이터에서 삼삼오오 모이기 시작했다.
인간의 사회적 동물이라는 자연의 섭리를 목격하는 순간이었다.
그러자,
"방역에 도움이 될지도 안될지도 모르는 통제"를 해야하는 정부는
공원에다가 테이프를 두르기 시작했다.
멀쩡한 공원을 왜 이렇게 못생긴 모습으로 바꿨어야 했을까...
심지어 이 공원이 지어지는데에 국민의 세금이 쓰였을 것이다.
공원을 즐기는 것도, 사람들이 모이는 것도 불법이 아니다. 
이렇게까지 사람들을 통제하는 정부야 말로 제멋대로 헌법을 위반한 것 아닐까?
자유로운 의식을 가진 사람으로써 제멋대로인 어떤 규제에는 의사를 보여주어야 한다.
테이프는 뜯으면 그만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테이프에 순종하는 사람들의 뇌를 깨우치고 싶었다.
그래서 만든것이 "뜯는 곳(Tear Here)" 스티커이다.
테이프는 뜯으면 그만이라는 것을 공원을 즐기기 위해 간 사람들에게 상기시키고 싶었다.
무의미한 통제들이 하나둘씩 생겨나더니 세금으로 만들어진 공공시설조차 우리에게 금지되었다.
잘못된 것에는 능동적으로 대응해야 한다. 

무분별한 테이핑은 언제나 '뜯는다'는 해답이 있다.